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세상을 산다는 것은

사건과 사건의 연속,
선택과 결정의 연속,
후회에 다짐의 연속이란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것들이,
상황과 환경은 조금씩 다르지만
반복적이고 순환적이라는 사실이죠.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과거의 경험이 학습이 되고,
진일보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거나 일회성으로 받아들인다면
좀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끔은
과거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거나
그때 기준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 처럼 보였으나,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에 잘못되거나 부족한 판단이라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때 가끔 속으로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라는 말입니다.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으로 유명한 류시화 시인이 엮은 잠언집
< 지금 알고 있던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에 좋은 글귀가 있어 공유 합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킴벌리 커버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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