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봄인가 봅니다. 요 며칠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오늘은 날씨가 많이 올랐더군요.
이렇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목 안쪽이 따끔거리는 편도선염을 앓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왕왕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도선염과 목감기는 목이 붓도 목 통증과 함께 전신 통증이 동반되며, 열이 나는 증상도 비슷해서 자주 헷갈리고는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편도선염을 목감기가 심한 것으로 알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아 더 고생하는 경우도 있죠.
오늘은 요즘 같은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편도선염'과 '편도비대증', '편도선염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도의 위치와 기능
목의 안쪽과 코의 뒷부분에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을 방어하는 조직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크기가 큰 조직 중 대표적인 게 편도인데,
일반적으로 편도 또는 편도선이라고 부르는 것은 입안 목젖의 양쪽에 있는 구개편도를 말합니다.
또한 구개편도 외에 코 뒤쪽에 아데노이드라 불리는 인두편도가 있는데 이는 목젖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습니다.
아데노이드의 크기는 내시경을 깊이 넣어서 관찰하거나 엑스레이를 찍어서 특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들 편도는 임파구들이 풍부하게 분포돼 있는 조직으로, 점막 면역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점막 면역은 호흡기 및 위장관에서 외부 항원과 자신의 항원을 구분하고 적절한 인체 방어 기전을 작동시키는 일을 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죠.
편도선염 증상
편도선염은 목의 안쪽, 코 뒷부분에 있는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편도가 붓기 때문에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목이 아프게 됩니다.
편도선염의 증상은 목감기와 흡사한데,
보통 39~40도의 고열과 두통, 팔다리가 쑤시는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1년에 3번 이상 편도선염을 앓는 만성 편도염 환자라면, 편도에 세균이 항상 머물러 있어서 환절기 등 면역력이 약할 때마다 통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또한 봄에는 날이 건조하고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떠다녀 편도에 염증이 생기기 더욱 쉽습니다.
편도 비대(편도 비대증)
편도는 대개 5세 전후까지 커지다가 그 이후 작아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일부 사람들에게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편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편도비대(편도비대증)이 나타나곤 합니다.
이러한 편도비대증은 주로 청소년기에 많이 나타나곤 하는데 편도 비대로 인한 수면장애의 부작용은 성장기 아동,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또한 구개편도와 아데노이드가 비대한 경우 알레르기 비염이 없는데도 코가 계속 막히는 비폐색,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잠을 자는 후 호흡, 심하게 코를 골면서 자거나 자다가 숨이 턱턱 막히는 폐쇄성 무호흡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충분한 수면을 해야 하는 성장기에 수면의 질이 나빠지면서 호르몬 분비에도 지장을 주게 되며,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을 가진 소아의 경우에는 얼굴의 폭이 좁고 아래턱이 작아 보이는 아데노이드형 얼굴로 변형되거나 위턱과 아래턱이 잘 맞지 않는 부정교합, 수면 장애로 인한 집중력 저하 및 성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나아가 편도 비대로 생긴 잘못된 수면습관을 어릴 때 바로 잡지 않으면 성인이 된 후 만성피로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 예방법
편도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손발을 깨끗이 씻어 접촉을 통한 세균 감염을 줄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사무실이나 교실 등에서는 환기를 자주 시키고 증세가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평상시 만성 편도선염, 편도비대가 있는 사람들은 과로나 과음을 피하고 피로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건강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편도선염에 좋은 음식
1. 감초
감초 달인 물을 마셔주면 갑자기 심해지는 목구멍의 통증을 진정시켜주고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편도선염 증상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감초에 물을 붓고서 그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중불에서 달여줍니다. 이것을 하루에 3회로 나누어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천천히 마셔주면 좋습니다.
2. 도라지
도라지는 가래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혀주며, 우리 몸에 고여있는 고름을 흘러나오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도라지를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려서 사용하면 좋은데요. 다만, 도라지만 달여서 섭취하시면 구토가 날 수 있으니 감초와 함게 달여서 먹으면 좋습니다.
도라지 달인 물로 입 안을 헹구면서 조금씩 마셔주면 목이 붓고 염증이 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생강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열을 내려주며,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제거해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요.
생강만 달여서 먹어도 좋습니다만, 귤껍질 말린 것(진피라고 합니다)과 함께 달여 먹으면 더욱 좋다고 하는데요.
또한, 생강을 곱게 갈아서 목 위에 대고 찜질을 해줘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 금귤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된 금귤은 감기를 예방해주고 목구멍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금귤에 꿀을 넣고서 달여 먹으면 됩니다.
5. 배즙
열이 심하면서 목이 아픈 경우에는 배즙을 마셔주면 좋은데요. 열이 높거나 통증이 심하여 배즙을 삼키기 힘든 경우에는 얼음을 넣어 차가운 즙을 마시면 좀 더 낫습니다.
또한, 설사 증상이 있는 분이거나 냉증이 심한 분, 열이 나면서 몸이 떨리는 증상이 있는 분들은 따뜻하게 데워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 블루(corona blue)와 코로나 신조어 (0) | 2020.04.28 |
---|---|
장에 좋은 차 ( 장에 좋은 음식 ) (0) | 2020.04.28 |
가래, 기침, 코로나바이러스?! ( 가래 없애는 법 ) (0) | 2020.04.27 |
코로나 두통 증상, 두통의 원인, (0) | 2020.04.27 |
장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하다. 장에 좋은 음식 7가지 (0) | 2019.12.06 |
댓글 영역